1일 군포시에서 42, 43번 확진자가 추가됐다. 두 사람 모두 산본 2동에 위치한 은혜신일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며 종교 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세 남성인 군포 42번째 확진자(금정동 성균관 아파트 거주)는 군포 40번 확진자와 지난달 28~29일 은혜신일교회에서 접촉했다. 31일 접촉자로 분류되어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를 마쳤다. 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60세 남성인 군포 43번째 확진자(궁내동 백두극동 아파트 거주) 역시 군포 40번 확진자와 지난달 29일 은혜신일교회에서 접촉했다. 이어 42번째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31일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를 마쳤으며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포시청은 확진자가 경유한 장소의 방역 소독과 현장 역학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파악을 위해 CCTV, GPS 및 카드사용내역 등으로 역학 조사 중이며 세부 동선이 확인되는 즉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시청은 "확진자가 경유한 장소는 철저한 방역소독과 접촉자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우선적으로 취하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고 이용하셔도 된다"고 했다. 또 "누구나 코로나19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확진자를 향한 추측성, 악의적 댓글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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