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아베 면 마스크 기부하지 말고 집에 보관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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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아베 면 마스크 기부하지 말고 집에 보관하길"
  • 이태문
  • 승인 2020.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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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 현재 배포 37%에 그쳐, 조달 및 배포에 비용 260억엔(2964억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면 마스크를 기증하는 사람들이 늘자 일본 정부가 집에 보관하길 당부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가구당 2장씩 배포 중인 면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광역자치단체와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사람들이 늘어하는 건에 대해 "다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많은 국민들이 면 마스크를 보유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집에 보관하는 쪽으로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후생노동성의 홈페이지 안내에는 "불필요한 경우 주위에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주는 것 등의 선택도 검토해 달라"고 써 있다.

한편, 면 마스크는 5월 29일 현재 4800만 장이 배포돼 전체의 약 37%에 불과하다. 계약 내역을 보면, 조달비용 184억엔과 배송비 76억엔을 합해 총 260억엔(2964억원)의 비용이 사용될 예정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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