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구속여부가 2일 결정된다.
부산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오 전 시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이 필요한 지 여부를 판단한다. 영장실질심사는 부산지법 251호 법정에서 조현철 형사1단독 부장 판사가 담당한다.
오 전 시장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부산 동래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결과를 기다린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저녁이나 늦어도 다음날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오 전 시장은 불구속 상태에서 추가 의혹에 대한 수사를 받으며 영장이 발부될 경우에는 부산구치소로 이감된다.
앞서 검찰은 오 전 시장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단순 추행 이상의 범행으로 판단해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보다 법정형이 더 무거운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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