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프로야구 명문 '자이언츠' 주력 선수들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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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프로야구 명문 '자이언츠' 주력 선수들 확진 판정
  • 이태문
  • 승인 2020.06.0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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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일본 프로야구의 명문 구단 요리우리 자이언츠(巨人) 주력 선수들이 확진 판정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요미우리 구단은 3일 내야수 사카모토 하야토(坂本勇人, 31)와 포수 오시로 다쿠미(大城卓三, 27)가 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도쿄돔에서 열릴 예정이던 요미우리와 세이부 라이온스의 연습경기는 취소됐다.

요미우리 구단은 지난달 29~31일 선수와 스태프 218명을 대상으로 항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4명에게서 코로나19 감염력을 나타내는 항체가 확인돼 사카모토와 오시로 선수는 2일 PCR 검사를 받아 3일 오전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두 선수의 밀착 접촉자에 대해 조사 중이며, 구단은 만일을 위해 1군 선수와 감독, 코치, 직원 등 구단 관계자 전원을 4일 오전까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은 두 선수는 전혀 몸의 변화와 이상을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전문가들은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볼 때 감염 후 회복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

구단은 오는 6월 19일 정규시즌 개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거라고 덧붙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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