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수도 55만 명 넘어서 세계 2위, 상파울루 봉쇄 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pandemic) 가운데 브라질은 세계 2위의 감염국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 보건성은 2일(현지 시간) 코로나 누적 사망자가 전날보다 1262명 늘어난 3만1199명이라고 발표했다.
사망자 3만 명 돌파와 함께 누적 확진자 수도 하루새 2만8936명이나 늘어 총 55만5383명으로 집계돼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감염국이다.
전문가들은 검사 수가 인구 2억1천만 명에 비해 비교적 부족하기 때문에 실제 감염자 수는 공식 발표된 통계보다 최대 15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상파울루(San Paulo)주는 2일부터 상업 시설과 기업 업무를 재개했지만, 감염자 12만 명과 사망자 8천 명 이상이 발생한 지역이라 너무 빠른 해제가 아닌가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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