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묻지마 폭행범 "욱해서 실수…용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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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묻지마 폭행범 "욱해서 실수…용서해달라"
  • 허남수
  • 승인 2020.06.0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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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서울역에서 한 여성을 폭행한 30대 남성 이모 씨가 "순간적으로 실수했다.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서울역 묻지마 폭행' 사건 피의자 이씨는 4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를 나서며 이같이 밝혔다.

이씨는 앞서 거론된 의도적 폭행의 가능성은 부인했다. 그는 "왜 폭행했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순간적으로 나도 모르게 실수를 해버렸다. 일부러 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또 "피해자께 할 말 없냐"는 질문에는 "깊이 사죄하고 한번만 용서를 깊게 구한다.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 제가 잠시 큰 실수를 해버린 것 같다. 다시 한번 용서를 깊게 구한다"고 사과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철도특별사법경찰대(철도경찰)는 지난 3일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검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구속 여부는 이날 중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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