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다단계 집단 감염?' 리치웨이 관련 서울 확진자만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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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다단계 집단 감염?' 리치웨이 관련 서울 확진자만 8명
  • 허남수
  • 승인 2020.06.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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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용품판매 다단계 홍보관 리치웨이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다. 주로 노인들을 상대로 하는 홍보관은 밀폐된 공간에 있기 때문에 집단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태원 클럽, 부천 물류센터, 수도권 교회에 이은 집단감염 확산의 우려가 또 다시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는 4일 오전 10시 기준, 전일 0시 대비 신규확진자가 21명이라고 밝혔다. 누적확진자는 916명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5명, 삼성화재 관련 확진자가 1명,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2명씩 늘었다.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확진자도 각각 1명씩 발생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일 건강용품판매업체인 리치웨이에서 판매 활동을 하는 구로구 70대 남성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서울지역에서만 7명이 추가 발생돼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나 국장은 "리치웨이는 다단계 형태로 어르신들을 모셔서 자기들이 판매하는 물건들을 안내해주고, 지루할 수 있으니 다른 활동들도 병행해서 소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업체직원 11명과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업체를 방문한 188명 등 총199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중이다. 해당 세미나에 참석한 분들 대부분이 어르신들이며, 명단은 전부 파악한 상태"라고 전했다.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해서는 "전날 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서울시내 총 확진자는 21명이다. 추가된 2명은 5월26일 확진자가 근무한 또 다른 회사의 직장동료와, 5월24일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던 금천구 거주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금천구 거주민이 다니는 다른 업체에 대한 방역조치를 마쳤으며, 직원 101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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