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두 자릿수로 늘고 있다.
1일 13명, 2일 34명, 3일 12명, 4일 28명의 감염이 확인된 데 이어 5일 신규 확진자 20명이 늘어 누적 5343명이 됐다.
이날 50대와 80대 여성 환자가 숨져 누적 사망자는 309명으로 늘어났다.
새로 감염이 확인된 20명 가운데 12명은 아직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8명으로 가장 많고 30대와 40대가 각각 4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5명은 밤의 유흥가와 관련해 종업원과 손님들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일주일간 새로 늘어난 감염자 126명 가운데 밤의 유흥가와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43명으로 전체 34%에 달한다.
특히, 이들 중 절반에 해당하는 20여명이 도쿄 신주쿠(新宿)구에서 감염된 걸로 밝혀져 2차, 3차 감염 확산이 크게 우려가 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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