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국면 속 美·中의 하늘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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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국면 속 美·中의 하늘길이 열렸다
  • 이태문
  • 승인 2020.06.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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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와 홍콩 국가보안법을 두고서 출구가 보이지 않는 첨예한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 상대국의 항공기 취항을 허가했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미 교통부는 5일 중국국제항공공사(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등 중국 항공사의 미국 취항 금지 명령을 변경해 주 2회 왕복을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미국 항공사의 중국 취항 재개를 인정할 거라는 전망 속에 기존의 비행 금지 방침을 바꾼 것으로 즉시 발효된다.

당초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국 노선 운항을 중단했던 미국 항공사의 운항 재개가 중국 항공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지 못하자 3일 그 대응 조치로 오는 16일부터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중국 항공기를 차단하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중국 항공 당국이 4일 미 항공사의 주 1회 왕복을 8일부터 인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해 극적으로 양국의 하늘길이 다시 열리게 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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