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기자 감염 방지책으로 거대한 고급 아크릴판 놓고 드라마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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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기자 감염 방지책으로 거대한 고급 아크릴판 놓고 드라마 촬영
  • 이태문
  • 승인 2020.06.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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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 촬영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지를 위해 고급 아크릴 판넬이 등장한다.

스포니치는 7일 NHK가 아침 드라마 촬영 현장에 '거대한 고급 아크릴판'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크릴 판넬은 앞으로 촬영이 재개되는 아침 드라마 '에루'와 차기작 '오초얀' 촬영에 투입될 예정으로 카메라에 반사되지 않고 연기자 앞에 있는지 모를 정도로 고성능이라고 한다

민영 방송국들의 경우 6월에 접어들어 리허설 때는 페이스 실드(안면보호구)를 쓰고, 본 촬영 때 잠깐 벗고 짧은 시간 안에 촬영을 마치는 식으로 드라마 촬영을 재개했다. NHK는 리허설과 본 촬영 때도 아크릴판을 이용해 오랜 시간 안전한 상태에서 드라마를 제작할 방침이다.

밥상을 둘러싸고 식사하는 장면에는 십자형, 서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L자형 등 다양한 형태의 아크릴 판넬을 특별 주문할 예정이다. 현재 정보 프로그램에서 사용 중인 아크릴판의 경우 책상용이 약 2만엔, 서서 진행할 때 사용하는 제품은 약 5만엔 정도로 드라마용은 이보다 더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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