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안 될 것" 인천공항 항공보안노동조합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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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안 될 것" 인천공항 항공보안노동조합 설립
  • 김상록
  • 승인 2020.06.08 12: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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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개최한 인천공항 항공보안노동조합 설립 총회. 인천공항 항공보안노동조합 제공
지난 5일 개최한 인천공항 항공보안노동조합 설립 총회. 인천공항 항공보안노동조합 제공

인천공항 보안검색 노동자의 권리를 대변할 노동조합인 '인천공항 항공보안노동조합'(이하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노동조합 B지부 소속인 이들은 지난 5일 설립총회를 개최하고, 오진택 위원장을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노동조합은 "불통을 일삼는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노동조합 운영진에 대한 조합원의 신뢰와 기대가 무너진 상황에서 보안검색 노동자를 대표할 새로운 노동조합의 설립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B지부 위원장이 용역 업체로부터 200만 원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는 등 점차 의혹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조합원의 분노가 극에 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진택 위원장은 "노동단체의 핵심은 투명성인데 현 B지부 위원장은 금품수수 의혹으로 조합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정규직 전환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지 않다"며 보안검색 노동자를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노동조합 위원장이 지난 4월 1일 인천공항공사와 제3기 노사전문가협의회에서 도출한 합의사항을 공유하고 자회사 임시편제에 동의한 사실을 숨겨 조합원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그러면서 직접고용을 주장하는 모순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노동조합은 "고용 위기 우려 불식을 위해 지난 4월 설립한 인천공항 보안검색운영노동조합(공인수 위원장) 및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서비스노동조합(공민천 위원장)과 연대를 통해 탈락자 없는 고용 안정을 반드시 성취하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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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파워 2020-06-08 14:52:14
새 부대에 새 술을 담는만큼 인천공항 보안검색 노동자분들의 정규직 전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