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 BTS의 100만달러 기부에 세계 '아미'들 하루만에 같은 금액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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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 BTS의 100만달러 기부에 세계 '아미'들 하루만에 같은 금액 모아
  • 이태문
  • 승인 2020.06.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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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소속사가 'BLACK LIVE MATTER'(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캠페인에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기부하자 전 세계 아미(BTS 팬)들도 동참해 하루 만에 같은 금액을 모았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BLACK LIVE MATTER' 관련 단체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 소식아 알려지자 트위터 등 SNS를 중심으로 해시태그 '#MatchAMillion'가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되었다.

이어 팬그룹 '원 인 언 아미'(One In An ARMY)가 이 운동을 위해 온라인 기부 프로젝트를 시작해 8일 아침 24시간 단 하루 만에 약 3만 5천 명의 팬들로부터 100만 달러가 넘는 성금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원 인 언 아미'는 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BTS와 같은 100만 달러를 기부하게 됐다"고 보고하면서 "기부금은 경찰의 폭력행위에 항의하다 체포된 사람들의 석방과 흑인 주도의 인권옹호단체 등 복수의 단체를 지원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 세계 아미들의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기획한 것은 주로 미국과 유럽 지역의 팬들로 알려졌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라며 'BLACK LIVE MATTER' 캠페인에 큰 힘을 실었 주었다.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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