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개발계획(UNDP) "SNS 코로나 정보의 40%는 가짜로 신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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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개발계획(UNDP) "SNS 코로나 정보의 40%는 가짜로 신뢰 못해" 
  • 이태문
  • 승인 2020.06.1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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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정보와 헛소문의 확산으로 "불안과 편견을 불러 폭력과 차별로 이어질 가능성 높다" 경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각종 정보가 넘쳐나는 가운데 약 40%가 가짜로 신뢰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유엔개발계획(UNDP)은 10일 SNS에 올려진 코로나19 관련글 약 1억1200만 건 가운데 약 40%가 "신뢰할 수 없는 정보원에서 나온 내용"이라는 조사기관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잘못된 정보와 헛소문의 확산은 "폭력과 차별로 이어진다"고 경종을 울렸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이탈리아의 브로노케스라재단은 트위터에 올려진 코로나19 관련글 약 1억7800만 건 가운데 42%가 기계의 자동시스템에 의한 투고인 것도 밝혀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잘못된 정보와 헛소문의 배경에는 코로나19 감염방지 대책이 급격하게 바뀌며, 생명과 생활에 끼치는 영향이 심각한 가운데 "일반 시민들이 많은 정보를 원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다만 사람들은 SNS와 확인되지 않은 비공식 정보로 "원하는 정보의 공백을 메움으로써 불안과 편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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