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논란의 아이콘? 양준일, 여성 스태프 '중고차' 비유 발언으로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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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논란의 아이콘? 양준일, 여성 스태프 '중고차' 비유 발언으로 뭇매
  • 허남수
  • 승인 2020.06.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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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준일이 여성 스태프를 '중고차'에 비유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후 해명글을 올렸지만 팬들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양준일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재부팅 양준일'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한 여성 제작진이 솔로라고 하자 "성격 급한 남자 얼른 채팅 달라. (제작진이)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한다. 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양준일은 또 "마일리지도 얼마 안 된 새차를 중고차 가격에 드리겠다. 여기 방송에서 결혼까지 시켜주겠다"고 했다. 방송을 본 이들은 시대착오적인 발언이라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논란이 되자 '재부팅 양준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제작진은 "기존 녹화와 다르게 라이브용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진행하다 보니 평소보다 다른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됐고 이 과정에서 많은 분이 보고 계신 자리에 적합하지 않은 대화가 라이브로 송출됐다"며 "방송 직후 양준일 '선배님'은 특정 성별에 의미를 않은 발언이었지만 오해 소지가 있는 발언임을 인지했고 당사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해당 발언에 대한 입장 표명 글을 바로 게시하지 않은 이유는 '일반인' 제작진이 사건이 확대돼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당사자 의견을 존중해 별도 게시글을 올리지 않았고 그럼에도 양준일 '선배님'은 금일 제작진 사무실을 방문해 재차 사과 말씀과 위로를 전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일부 시청자께서 '일반인' 제작진을 타깃으로 한 악의적 댓글을 작성했고 이에 제작진은 향후 불법적 캡처와 비판을 넘어선 악의적 댓글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일부 팬들은 "마지막에 협박성 멘트를 덧붙이는 건 진정한 사과문이 아니다. 오히려 더 기분 나쁘다"고 지적했다.

올해 초 JTBC '슈가맨3'에 출연 후 폭발적인 주목을 받은 양준일은 각종 방송, 광고 출연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하지만 팬카페 운영 문제, 월세 걱정 글 등 크고 작은 논란이 겹치며 아슬아슬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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