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얼러트' 해제된 11일 신규 확진 22명 발생, 6명 호스트클럽 종사자
상태바
日 '도쿄 얼러트' 해제된 11일 신규 확진 22명 발생, 6명 호스트클럽 종사자
  • 이태문
  • 승인 2020.06.12 0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쿄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경계하는 '도쿄 얼러트(alert·경고)'를 해제한 11일 신규 확진자가 22명 확인됐다.

1일 13명, 2일 34명, 3일 12명, 4일 28, 5일 20명, 6일 26명, 7일 14명, 8일 13명, 9일 12명, 10일 18명의 감염이 확인된 데 이어 11일 신규 확진자 22명이 늘어 누적 5448명이 됐다.

나흘 연속으로 하루 20명 이하의 감소세를 보이다가 다시 20명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는 추가 확인없이 311명이 유지됐다.

신규 확진자 22명 가운데 20~30대는 15명으로 전체 70%를 차지했으며, 10명은 아직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다. 6명은 '밤의 유흥가'와 관련된 감염자로 모두 호스트클럽에서 일하는 20대와 30대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도쿄도는 3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5월 2일 '도쿄 얼러트'를 전격 발동했지만, 20명 이하의 증가세와 환자를 수용할 병상의 여유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해 11일 밤 '도쿄 얼러트'를 해제했다.

또한, 12시 0시부터 현재의 규제 완화 '스텝2'이 '스텝3'으로 바뀌었다. '스텝3'에서는 노래방과 파친코, 유원지 등의 휴업 요청이 해제돼 음식점은 심야 0시까지 연장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일부 도민들은 '밤의 유흥가'를 포함해 대부분의 업소가 정상적인 영업을 재개해 사람들의 접촉이 늘어나 다시 감염자가 급증하지 않을까라고 우려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