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日 요코하마항에서 '붉은불개미' 300마리 이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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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日 요코하마항에서 '붉은불개미' 300마리 이상 발견
  • 이태문
  • 승인 2020.06.1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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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에 개미집, 여왕 개미만 약 20마리로 확산 우려, 우리나라도 검역강화 필요

일본 요코하마(横浜)항에서 붉은불개미가 대량으로 발견됐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요코하마시는 11일 요코하마항에 내려진 콘테이너와 그 주변에서 붉은불개미가 300마리 이상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인적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요코하마시와 일본 환경성은 땅속에 개미집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 콘테이너는 5월 31일 중국 광둥성을 출발해 요코하마항에 도착했으며, 6월 4일 가나가와(神奈川)현 오다하라(小田原)시에서 콘테이너를 수령한 업자가 내부에서 붉은불개미를 발견해 통보했다.

발견된 것은 일개미 약 300마리, 여왕개미 약 20마리. 콘테이너가 있었던 요코하마항의 땅속에서도 일개미가 확인돼 요코하마시 직원들이 부근을 살충 처리했다.

남미 원산의 붉은불개미는 식물에 큰 피해를 주며, 일개미는 독침을 가지고 있어 쏘이면 발진과 통증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과민성 쇼크가 나타나기도 한다.

한국의 경우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4월 10일부터 고위험병행충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해 붉은불개미, 열대거세미나방 등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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