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아시아 브로드웨이 실현' 원대한 포부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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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아시아 브로드웨이 실현' 원대한 포부 품다
  • 박문구
  • 승인 2015.06.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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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가치 및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한 세계 최초 ICT면세점인 '면세점 3.0' 모델 제시
문종훈 사장 "한국관광 100년 성장을 위한 주춧돌 되겠다"

SK네트웍스(대표이사 사장 문종훈)가 서울 시내면세점을 통해 동대문을 아시아의 브로드웨이를 만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미 보도자료 등을 통해 신규 시내면세점 입찰 참여를 공식화해 온 바와 같이 입찰 마감기일에 맞춰 그 동안 준비해 온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입찰 참여와 관련해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의 문화와 제품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함으로써 진정한 문화적 교감과 만족을 통해 우리나라를 다시 찾도록 하는 것은 면세사업자가 지향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며 "SK 고유의 고객중심 철학을 기반으로 ICT 선도기업으로서의 기술력·인프라, 방대한 해외네트워크과 자금력을 충분히 활용해 한국관광 100년 성장을 위한 주춧돌을 놓는 마음가짐으로 심혈을 기울여 입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입찰 제안서를 살펴보면 신규 시내면세점 입찰에 임하는 SK네트웍스의 필승 전략은 '면세점 3.0'과 '아시아의 브로드웨이 실현'으로 집약된다.

d_0602_005 면세점 3.0 개념도

SK네트웍스가 제안한 '면세점 3.0' 모델은 일반적인 명품 브랜드 구성과는 차별화를 두면서 매장 면적의 50%를 K-브랜드(한국의패션·뷰티·라이프·키즈 제품 등)를 중심으로 구성함으로써 진정한 한류 K-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구매를 넘어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면세점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5,800평 규모의 전체 면세점 계획면적 중에 국내 최대 규모인 2,000평 이상을 한국 브랜드 전용 매장을 위한 공간으로 할애해 혁신적인 한국 브랜드 상품과 함께 역량 있는 동대문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입점시킴으로써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 브랜드의 우수성과 한류 패션의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의류 제품 외에도 피혁, 뷰티, 라이프스타일, 키즈 등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산품 비중을 6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쇼핑이상의 특별한 경험을 위해서는 면세점 최초로 한류 스타와 같은 뷰티·미용을 체험할 수 있는 '뷰티 워크샵'을 설치하고 방송사 오픈 스튜디오를 통한 패션·뷰티 시연, 신진 디자이너들의 패션쇼 등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정윤기와 함께 '스타 스타일링 클래스'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국내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와의 협력을 통한 공연, 팬사인회 시행 등 다채롭고 풍부한 한류 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심야 쇼핑을 선호하는 동대문 관광객의 특성을 고려해 오전 9시 30분에서 새벽 2시 30분까지 매장을 운영하는 이른바 '올빼미 면세점 서비스'도 제공된다.

SK만의 독보적인 ICT기술력과 인프라를 통해 구현하는 세계 최초의 ICT면세점 서비스도 '면세점 3.0'의 또 다른 핵심 축이다.

면세점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동대문 주변상권을 모바일 네트워크로 연계하여 면세점 방문고객에게 동대문 상권정보(숙박·식도락·문화·뷰티·여행·렌터카 등) 및 각종 혜택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모바일 원패스' 서비스 구축을 통해 주변 상권과의 동반 성장을 꾀하는 '스마트 상생'을 구현한다.

특히 SK의 첨단 ICT기술력을 통해 간편 결제·일괄 체크아웃·일괄 픽업을 가능하게 해 기존 면세점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결제 및 상품 인도 대기시간을 현재의 1/5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새로운 시내면세점과 관광 인프라에 총 4,500억원~5,5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동대문을 패션·문화·쇼핑이 어우러진 '아시아의 브로드웨이'로 한차원 업그레이드하여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포부다.

우선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체류형 관광 환경조성을 위한 공연, 전시, 관광숙박시설 구축 등 2만평 규모의 동대문 '패션문화관광지구' 개발계획과 연계하여 SK네트웍스는 관객 1만명 수용 규모의 초대형 공연장 및 문화시설을 건립하는 문화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의 '메뉴팩쳐 서울' 계획의 동대문 패션·봉제 거점시설 건립과 관련하여 패션 소상공인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하여 동대문 패션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야간가로환경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이러한 계획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SK그룹의 방대한 해외 네트워크 특히 베이징·상하이·선양 등 중국 주요 도시의 SK 랜드마크 빌딩을 활용하여 한국과 동대문 관광 정보제공 및 홍보, 한국 신진 디자이너의 중국 현지 패션쇼 실시 등 한국의 패션 트렌드 소개와 중소 패션업체의 중국 진출 기회 제공도 글로벌 기업 SK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으로 평가된다. 이와 더불어 중국국가여유국과 협력추진을 통해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후보업체 중 유일하게 중소기업청과 지난 5월 29일 공식협력관계를 체결하고 중소기업과 신진 디자이너에 대한 장기적 지원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기반으로 우수 제품의 해외판로 개척, 제품개발 비용 지원, 기존·신규 면세점 내 중소기업 상품 전용관(IM Shopping: 아임쇼핑) 운영, 11번가 역직구 사이트 입점 등을 지원함으로써 중소상생 경영을 선도하는 면세점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금번 입찰에서 신규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시 이와 같은 혁신적인 차세대 면세점 모델, 동대문의 세계적 관광명소화,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중소상생실천계획을 그룹과의 협력하에 신속하게 추진하여 한국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만드는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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