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장 좋아하는 건 '3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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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장 좋아하는 건 '3밀'"
  • 허남수
  • 승인 2020.06.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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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한 생활 방역 수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12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주말 동안에 각종 모임, 활동으로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면 그만큼 감염의 연결고리가 많아지고 N차 감염이 증가하여 대유행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장 좋아하는 건 3밀이라고 말씀드리는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곳,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게 모이는 것, 1m 이내의 밀접한 접촉을 하는 것"이라며 "가장 싫어하는 것은 아마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2~3월에 대구경북 지역의 폭발적 유행을 통제했듯이 국민 참여와 연대로 이번 수도권 유행도 제압할 수 있도록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며 "이번 주말 동안 외출,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밀폐, 밀집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종교 행사도 비대면으로 진행해 주시고 현장 종교 행사 시에도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마지막으로 면역이 약한 어르신들께서도 이러한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셔서 건강한 주말을 보내시기를 당부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수도권의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고위험 시설에 대한 집합제한, 공공시설 운영 중단 등 기존의 강화된 방역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정 본부장은 "종료 기한을 정하는 대신 이들 평균 확진자 수가 생활 속 거리두기 직전의 위험도 수준으로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학원, PC방, 고위험 시설 대상으로 집합제한조치, 공공시설에 대한 운영 중단 및 불요불급한 공공행사 자체, 사업장에 대한 방역 관리 강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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