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취업비자 발급 중단, 경기부양책으로 국내 취업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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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취업비자 발급 중단, 경기부양책으로 국내 취업 우선
  • 이태문
  • 승인 2020.06.1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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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외국인의 취업비자 발급 중단을 계속 연장할 것으로 보여 큰 파문이 예상된다. 

미국의 월스트릿저널(WSJ)은 12일(현지 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는 국내 경기의 회복책으로 취업 관련 비자의 발급 중단을 연장하고, 취업이민 쿼타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취업관련 비자 발급 중단 조치를 2021년 회계연도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조만간 비자 발급 중단의 연장이 공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안이 정식으로 결정되면 외국 기업의 주재원 및 파견 근무자, 전근자 등에 큰 영향이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급 중단의 배경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급증한 실업자 문제를 해결하고자 미국인의 취업을 우선으로 삼으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도가 깔려 있다. 하지만, 미 경제계는 특수 기능을 지닌 외국인의 취업 제한이 오히려 미국 경제 성장에 저해가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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