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 돈 푼다...롯데마트 100억 쿠폰 vs 이마트 30억 상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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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들 돈 푼다...롯데마트 100억 쿠폰 vs 이마트 30억 상품권
  • 박주범
  • 승인 2020.06.16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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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대형마트들이 돈을 풀기 시작했다.

지난 15일 이마트가 쇼핑지원금으로 30억원을 쇼핑고객에게 돌려주는 이벤트를 한다는 소식이 이날 롯데마트는 100억원 상당의 쇼핑 쿠폰을 제공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폭증하고 있는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을 견제하고, 고객들을 밖으로 끌어 오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18일부터 소비생활 지원을 위한 100억 상당의 쇼핑지원 쿠폰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국 모든 점포에서 3만원 이상 구입한 엘포인트(L.POINT) 회원과 해당 카드(롯데/KB/국민/삼성)로 결제한 고객에게 각 최대 4만 7000원 상당의 ‘주차별 쿠폰 2종’을 증정한다.

엘포인트(L.POINT) 회원은 주중에 5만원 이상 구입하면 3천원 할인을, 주말에 8만원 이상 구입하면 5천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카드로 3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은 주중에 5만원 이상 구입시 5천원 할인을, 주말에 8만원 이상 구입하면 8천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권은 계산대에서 해당 금액 결제 즉시 수령 가능하며, 무인 계산대를 이용한 고객은 롯데마트의 서비스 데스크인 ‘도와드리겠습니다’에서 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은 오는 20일부터 7월 12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가계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약 100억 규모의 쇼핑지원금을 준비한 만큼,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마트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구매금액에 따라 모두 30억원 상당의 쇼핑지원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행사기간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겐 5000원,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1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며, 총 지급 상품권 금액 규모는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상품권은 계산 시 계산대에서 바로 지급되며, 담배, 주류, 도서, 종량제 봉투 등 일부 구매 금액은 합산에서 제외된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상무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기 위해 역대 최대규모의 쇼핑지원금 지급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에 고객을 빼앗긴 대형마트들의 전략이 시장에서 어떻게 먹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롯데마트, 이마트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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