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20분' 진단키트·'퇴원용' 진단키트 공급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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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19 '20분' 진단키트·'퇴원용' 진단키트 공급 앞둬
  • 박주범
  • 승인 2020.06.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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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작업이 관련 국내 업계와의 성공적인 협업으로 이달내 제품 인증을 완료하고 해외 공급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월 이후 진단키트 제품화를 위해 관련 국내 업계와 긴밀히 협의해 왔다.

우선 진단키트 전문기업인 ‘㈜비비비’와 협업 관계를 구축, 셀트리온의 자체 코로나19 항체-항원 기술을 접목해 20분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항원 POCT의 공동개발을 완료했다. 이 제품은 이미 CE인증 신청을 마쳐 6월 중 인증을 완료할 계획으로 7월 중 출시 예정이다.

POCT는 휴대용 장비를 이용해 진료현장에서 곧 바로 검체를 검사하고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진단기기로 육안으로 식별하는 신속진단키드(RDT) 대비 민감도가 좋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 시제품 테스트에서 20분 만에 RT-PCR(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 대비 95% 이상의 높은 민감도를 보여줘 현존 코로나19 관련 신속진단기기 제품 중 최고 수준의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유럽 및 미국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RDT)2도 국내 진단키트 전문업체 ‘휴마시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 업체가 개발한 제품을 6월 중 셀트리온 브랜드로 해외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항체 RDT는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많은 환자를 검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항체 형성이 본격화되는 발병 후 1주일 이후부터 민감도를 나타내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완치자 퇴원 확인용 등으로도 널리 쓰인다.

셀트리온은 이들 제품을 우리나라보다 상대적으로 공공 진단 인프라가 취약하거나 국가경제 부활을 위해 팬데믹 상황에서도 일상 복귀를 서두르고 있는 국가에 우선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코로나19 종식 노력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내 진단기기 기업들의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셀트리온과 진단업계 공동의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셀트리온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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