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대마초를 사용한 경험자가 16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국립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는 16일 지난해 2019년 대마 사용에 관한 전국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거 한 번이라도 대마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160만 6638명(15~64세)에 달해 2017년 조사 때보다 약 27만 명이 늘어나 과거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2018년 가을부터 1년간 사용한 사람은 9만 2381명으로 집계돼 경찰에 의해 2019년 대마초 사건으로 적발된 4321명과 비교할 때 약 21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시마네 다쿠야(嶋根卓也) 연구실장은 "중학교 가운데 대마초에 대해 용인하는 분위기가 늘어나고 있는데, 미국 일부 지역이 사용을 인정하는 점과 인터넷에 넘쳐나는 긍정적인 정보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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