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 후 첫 화보' 장근석 “나의 기록을 지우고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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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 후 첫 화보' 장근석 “나의 기록을 지우고 싶었지만…”
  • 박홍규
  • 승인 2020.06.2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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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남성 패션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2020년 7월호 표지 장식

배우 장근석이 매거진을 통해 소집해제 후 근황을 공개했다. 장근석은 더 깊어진 분위기로 남성 패션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7월호의 커버 화보를 장식했다. 공개된 3장의 화보 컷에서 장근석은 한층 성장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무심하고도 특유의 여유로운 표정 사이로 지난 2년 여 간의 시간만큼 내면이 견고해진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레드, 모노톤으로 변주를 준 색채는 담백하면서도 강렬하게 다가와 여전히 해사한 그의 얼굴과 대비를 이룬다.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2년의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화보 속 장근석은 맑고 깨끗하다”며 “달라진 점이 있다면 분위기다”라고 밝혔다. 

화보 인터뷰에서 장근석은 “과거의 자신을 돌이켜보며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예전에는 나에 관한 인터넷 기록들을 지우고 싶었지만 그걸 지우면 내가 사라지는 게 아닌가. 나의 역사를 지울 수 없다"라며 "팩트와 명분이 있다면 오해가 풀릴 거라 기대한다"고 속내를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그리고 그는 "원칙대로 생각하고 움직이면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 더 많다. 앞으로 그걸 기본으로 삼겠다"며 지난 시간 동안 그의 고민이 얼마나 깊었는지 짐작케 했다. 

앞서 장근석은 입대 전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로 4급 판정을 받고 2018년 7월 입소 후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사회복무 요원으로 5월 29일 국방의 의무를 마쳤다. 양극성 장애는 이른바 '조울증'으로 흔히 불린다. 기분과 에너지, 생각이나 행동 따위에서 극단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장근석은 2011년 한 대학병원에서 처음 양극성 장애를 진단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역 이후에는 '무매독자(누이 없는 외아들)'이라고 스스로를 지칭해 한때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온 배우 장근석이 앞으로 어떤 활동을 이어나갈지 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사진 = 아레나 옴므 플러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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