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가 ‘이디야 멤버스’의 회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연령대별 음료 소비 트렌드에 따르면, 큰 사이즈를 선호하는 연령층은 20대이고, 가장 커피를 많이 소비하는 나이대는 30대, 그리고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유독 좋아하는 소비자는 40대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내용을 살펴보면, 10대 회원이 가장 많이 구매한 음료는 복숭아 아이스티로 나타났다. 10대들은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단맛의 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이디야 플랫치노’ 제품군이 선호 메뉴 상위권을 차지했다.
20대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사이즈가 큰 엑스트라 사이즈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 중 유일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엑스트라 사이즈가 최다 구매 음료 2위를 차지했다. 그 외 특징으로 커피, 플랫치노, 차(tea)메뉴 등 다양한 제품군을 골고루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소비자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약 20% 이상 높은 커피 구매 성향을 보여 커피시장의 큰 손임을 증명했다. 30대의 커피음료 적립량은 회원 전체의 35%에 달했다.
40대에서 가장 높은 구매율을 보인 것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였으며, ‘버블 흑당 라떼’가 높은 순위로 나타나 흑당 트렌드에 많은 관심을 가졌음을 알 수 있다.
50대 이후는 아이스 음료보다 따뜻한 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핫 아메리카노가 1위 메뉴를 차지했으며 구매 상위권 메뉴에 블렌딩티와 같은 티메뉴들이 나타난 것도 특징이다.
한편 2019년 현대경제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커피 산업은 세계 6위 수준으로 작년에 시장규모 약 7조원을 넘겼으며 성인 1명이 1년 동안 약 353 잔의 커피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디야커피는 국내에서 연간 약 1억 7000천만잔의 음료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 중 커피는 연간 약 1억잔에 달한다.
사진=이디야커피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