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5G가 출시된 이후로 본격적인 5G 시대가 열리면서 앞으로 스마트폰 업계는 5G 스마트폰 모델들이 이끌어갈 것이며, 2020년에는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대폭 상승하여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IT 자문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2020년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전망에 따르면 2020년 5G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9년도 대비하여 3% 증가한 15억7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의 부사장인 아네트 짐머만은 “2019년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성장을 위한 과정에서 고가 스마트폰 부문의 과잉과 전반적인 교체 주기가 길어지는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을 맞이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2020년에는 과도기를 거치면서 얻은 노하우 등으로 금방 회복될것으로 예상한다. 많은 국가에서 5G 네트워크를 도입할 것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진행되는 가격 하락을 기대하면서 2020년까지 스마트폰 구매를 연기하였던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서 구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2019년 스마트폰 가입자에 비해 2020년 가입자의 폭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며, 2020년 6월 5G에 가입된 스마트폰 유저는 560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소 특이한 점은 과거 3G 모델에서 LTE모델로 전환될 때와 비교해보면 상승 폭이 다소 낮다는 점이다. 560만 명의 5G가입자 수는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의 7%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기대치보다 5G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적은 것은 기기값이 다소 비싼 가격대로 나오기 때문이다. 여기에 5G 요금이 LTE보다 비싼 것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스마트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5G 스마트폰 모델들을 비롯하여 LTE 인기 모델들까지 높은 가격 할인율에 대한 정보가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 핸드폰 성지를 비롯하여 성남 휴대폰 성지, 광주 핸드폰 성지 등 할인율로 유명한 곳들에서는 KT 기기변경 특가 정보 등 할인 정보들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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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극딜나라
민강인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