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IH, 트럼프 추천의 말라리아 치료약 "코로나 효과없다"며 치료 실험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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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IH, 트럼프 추천의 말라리아 치료약 "코로나 효과없다"며 치료 실험 중지
  • 이태문
  • 승인 2020.06.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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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립위생연구소(NIH)가 20일(현지 시간) 말라리아 약품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치료 실험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NIH는 성명문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유해하지 않지만 코로나19 환자에게 유효한 효과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사용(EUA)을 승인한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 말라리아 약품 2종에 대해 승인을 철회한 바 있다.

또한 국제보건기구(WHO)도 각국에서 진행되던 이 약의 대규모 치료 실험이 효과를 얻지 못해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자신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자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했다고 밝혀 사재기와 공급 부족 현상이 일어나는 등 큰 논란과 물의를 불러일으켰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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