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트렌스젠더 1호 연예인' 하리수가 전 남편인 미키정을 언급했다.
하리수는 지난 22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 사람과 있으면 편안하고 그랬다"며 미키정과의 결혼 생활을 떠올렸다.
이어 "전 남편이 남자들과의 스킨십을 정말 싫어한다. 내가 '트랜스젠더'라고 해서 '하리수 남편은 게이냐, 여자에서 남자가 된 거냐' 루머가 있었다"며 "계속 인신공격을 받고 비하를 당했다. 그런 걸 듣고도 의연하게 나를 지켜줬던 게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하리수는 "(미키정과)가끔씩 연락하고 지낸다. 그가 재혼했을 때 축하 메시지도 전했다"고 말했다. 또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사랑하지 않았던 적은 없었다. 2년째 열애중"이라며 "공개 연애는 안 할 거다"고 했다.
하리수는 '다시 태어나면 여자로 태어나고 싶냐'는 질문에 "난 남자라고 생각을 해본 적이 거의 없다"며 "다시 태어나면 더 예쁜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고 답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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