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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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
  • 허남수
  • 승인 2020.06.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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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 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대남 군사행동계획들을 보류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급격한 긴장감이 감돌던 남북관계가 완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김정은이 전날 열린 당 중앙군사위 제7기 제5차 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중앙군사위가 조성된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인민군 총참모부가 제기한 대남 군사행동계획들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중앙 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에 상정시킬 주요군사 정책 토의안 심의가 이뤄졌고 전쟁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을 반영한 여러 문건도 논의했다. 회의는 화상으로 열렸으며, 리병철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일부 위원이 참석했다.

앞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나는 위원장 동지(김정은)와 당과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나의 권한을 행사하여 대적사업 연관 부서들에 다음 단계 행동을 결행할 것을 지시했다"며 "다음 번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6일 개성공단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고, 17일에는 북한군 총참모부가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 내 군대배치, 접경지 군사훈련 재개, 감시초소 복원, 대남전단 살포 등 이른바 '4대 군사행동'에 나서겠다고 발표하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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