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경제 성장률 -4.9%, 전대미문의 위기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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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경제 성장률 -4.9%, 전대미문의 위기상황" 
  • 이태문
  • 승인 2020.06.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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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으로 세계경제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불황에 빠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4일 세계경제전망(WEO) 수정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2020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 4월 전망의 -3.0%보다 크게 낮춰 -4.9%로 내다봤다.

IMF는 코로나19 여파로 각국의 경제적 손실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고, 회복도 완만하다는 분석에서 전망치를 낮췄다. 또한 코로나19가 수습된다는 전제 아래 2021년 성장률을 플러스(+) 5.4%로 급속하게 회복될 거라고 예측했지만, 감염 제2파의 위험 등으로 전망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여파는 지난 2009년 리먼 사태 -0.1%를 훨씬 뛰어넘는 경기 침체를 불러왔으며, 세계 경제는 세계 대공황이 일어났던 1932년 -12.9%와 제2차 세계대전 직후였던 1946년 -11.6% 에 이어 심각한 경기 후퇴의 국면에 빠졌다.

IMF는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으로 회복도 불확실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도 4월 -1.2%에서 -2.1%로 낮춰졌으며, 내년도 성장률은 3.0%로 예상됐다.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지만, 정부(0.1%), 한국은행(-0.2%)은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1.2%) 등 다른 국제기구 전망보다도 크게 낮은 수치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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