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취준생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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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취준생과 무관"
  • 허남수
  • 승인 2020.06.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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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청와대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보안 검색요원 정규직 전환 결정에 대해 "취업준비생들의 일자리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24일 KBS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청년들의 일자리를 뺏는 게 아니고 오히려 늘리기 위한 노력"이라며 "(인천국제공항공사) 응시 희망자에겐 오히려 큰 기회가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수석은 "지금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일자리는 취업 준비생들이 준비하던 정규직이 아니고, 기존 보안검색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분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거라면 모두 신규로 채용하면 되지 않냐는 의견도 있으나, 일하던 분들이 갑자기 일자리를 잃고 나가야 하는 상황도 공정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청년들이 제기하는 문제는 채용 과정의 공정성인데, 다른 형태의 공정도 필요하다"며 "인천공항 1만명의 비정규직이 그동안 공항을 위해 필수적인 일을 해왔는데 차별을 받는 것도 공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공사와 비정규직 노조가 2017년 12월 정규직 전환 계획에 합의했는데 이제야 그 합의가 이행되는 것에 대해서는 "비정규직 직원의 용역계약이 모두 종료된 시점에서 일괄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와 관련해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그만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 23일 처음 게시된 지 하루 만인 24일 청와대 답변 기준인 '청원 동의 인원 2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청와대는 공식 답변을 따로 내놔야 한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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