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최대 미국 인구의 8%, 2640만명 코로나에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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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최대 미국 인구의 8%, 2640만명 코로나에 감염"
  • 이태문
  • 승인 2020.06.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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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감염국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인구의 8%가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레드필드(Robert Redfield) 소장은 25일 "미국 총인구의 5~8%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견해를 밝혔다.

CDC는 이날 공개된 보고서에서 코로나19는 임산부가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높다고 경계했다.

CDC가 추정한 확진자 수는 표본 항체검사를 근거로 산정됐다. 이 결과로 볼 때 감염이 확인돼 공개된 확진자 수는 실제 감염자 수의 1% 정도에 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 전체 인구인 3억 2980만 명 가운데 현재 감염되었거나 이전 감염됐던 사람의 수는 1650만~2640만 명으로 추정된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25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적어도 하루새 3만 9818명이나 증가해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전했다. 로이타 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은 지난 4월 24일 3만 6426명이었다.

또한, 실시간 세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s)가 26일 오전 4시 15분(GMT 표준시)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250만 명을 돌파해 250만 4588명, 누적 사망자 수는 12만 6780명으로 늘어났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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