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모, 햄버거병 위험 '육식 중단 채식 촉구' 기자회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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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모, 햄버거병 위험 '육식 중단 채식 촉구' 기자회견 예정
  • 박주범
  • 승인 2020.06.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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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산 소재 유치원 햄버거병 발병 사고 아이들을 살려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을 '햄버거병' 증상을 보이는 피해 원아의 큰아버지라고 밝혔다.

현재 해당 유치원에서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원생과 가족 등이 114명이고 '장출혈성대장균'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는 58명이다. 이 중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환자도 16명이나 되고, 증상이 위중한 원생 4명이 신장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 

'햄버거병'은 1982년 미국의 어린이들이 대장균에 오염된 덜 익은 맥도날드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후 집단으로 발병하여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 HUS)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미국에서는 매년 7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매년 '햄버거병' 환자가 100명 넘게 발생하고 있다. 이 병은 5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더욱 치명적이며, 평생 투석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햄버거병은 대장균, 이질균, 살모넬라균 등에 오염된 음식물을 제대로 익히지 않고 섭취하여 발생한다.

주로 '장출혈성대장균' 의해 발생하는 '햄버거병'은 콩팥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고, 사망하지 않더라도 콩팥 기능을 완전히 망가뜨려 평생 심각한 장애를 가지는 무서운 감염병이다.

지난 2016년에는 국내 맥도날드 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은 뒤 ‘햄버거병’ 진단을 받고 신장 기능의 90%를 잃은 4살 아이의 부모와 ‘정치하는 엄마들’이 햄버거 회사를 검찰에 고소하고 손해배상소송을 낸 일도 있었다.

도축장에서는 소의 내장과 분변에 있는 '장출혈성대장균'들이 섞여서 분쇄육 안에 들어가기도 한다. 따라서 햄버거 패티와 같은 분쇄육은 표면만 구워서는 안되고, 속 안까지 100도 이상에서 5분이상 바짝 구워야 하지만 그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에 '비건(Vegan)을 지향하는 모든 사람들(비지모)'은 다음 달 1일 오후 1시 광화문 광장에서 육식을 중단하고,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비지모는 "'햄버거'병의 근본 예방책은 고기를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다. 고기는 수많은 독소와 병원균의 오염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진=비지모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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