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SNS로 KBO 복귀 철회..."너무 큰 잘못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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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SNS로 KBO 복귀 철회..."너무 큰 잘못 저질렀다"
  • 황찬교
  • 승인 2020.06.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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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SNS를 통해 KBO리그 복귀를 철회했다.

강정호는 29일 SNS를 통해 "긴 고민 끝에 조금 전 히어로즈에 연락드려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팬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제가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저의 큰 욕심이었다. 제 욕심이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 히어로즈 구단 그리고 야구선수 동료들에게 짐이 됐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오랫동안 팀을 떠나 있었지만 히어로즈는 항상 저에게 집 같은 곳이었"며 "다시 히어로즈에서 동료들과 함께 야구하며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제 생각이 히어로즈 구단과 선수들을 곤경에 빠뜨리게 하였음을 이제 깨닫게 됐다. 히어로즈 팬들과 구단 관계자분들 그리고 선수 여러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전한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아직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봉사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이던 지난 2016년 국내에서 만취한 상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 받는 사고를 내고 도망가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통해 범죄를 은페하고자 했다. 이로 인해 강정호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다음은 강정호 입장 전문이다.

기자회견 후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긴 고민 끝에 조금 전 히어로즈에 연락드려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하였습니다. 팬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제가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저의 큰 욕심이었습니다. 제 욕심이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 히어로즈 구단 그리고 야구선수 동료들에게 짐이 되었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다. 복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받은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오랫동안 팀을 떠나 있었지만 히어로즈는 항상 저에게 집 같은 곳이었습니다. 다시 히어로즈에서 동료들과 함께 야구하며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제 생각이 히어로즈 구단과 선수들을 곤경에 빠뜨리게 하였음을 이제 깨닫게 되었습니다. 히어로즈 팬들과 구단 관계자분들 그리고 선수 여러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전합니다.

아직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는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길을 걷게 되던 주변을 돌아보고 가족을 챙기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봉사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사진 = JTBC 방송 캡쳐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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