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탄력 높이는 ‘콜라겐’, 제품 잘 고르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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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탄력 높이는 ‘콜라겐’, 제품 잘 고르는 방법은?
  • 허남수
  • 승인 2020.07.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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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푸석해지고 주름이 파이는 이유는, 노화로 인해 체내 콜라겐 생성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콜라겐은 피부 진피층의 90%를 차지하는 단백질로 피부 수분을 조절하며 세포와 세포 사이를 촘촘하게 연결해 탄력을 유지시키는데, 생성량이 줄면 그만큼 건조감과 주름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

2015년 ‘특수의료식품 및 기능성식품 저널(JMNN)’에 의하면 45~64세 중년 여성들에게 콜라겐 보충제가 든 음료를 12주간 섭취시킨 결과, 이전보다 피부의 수분 함량이 높게 측정됐으며 주름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콜라겐이 많은 음식으로 알려진 닭발이나 족발, 돼지 껍데기 등의 육류 콜라겐은 피부 탄력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육류에 든 콜라겐은 분자 크기가 커 체내 흡수가 어렵기 때문인데 실제 일본 세포개선의학협회 실험에 따르면 육류 콜라겐의 흡수율은 약 2%에 그쳤다.

시중에는 명태나 연어 등의 생선 껍질을 원료로 한 저분자 피쉬 콜라겐 영양제가 많이 나와 있으므로 이를 이용한다면 보다 빠르게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덧붙여, 콜라겐 영양제를 잘 고르려면 ‘기능성 콜라겐’ 여부를 따져보면 된다. 시판 콜라겐 제품은 기능성 콜라겐과 일반 콜라겐으로 나뉘는데, 일반 콜라겐은 기능성이 증명되지 않은 일반 식품을 뜻하고 기능성 콜라겐은 식약처로부터 까다롭고 복잡한 검증을 거쳐 피부에 관한 기능성을 확인 받은 제품을 말한다.

이에 확실한 효과를 기대하려면 일반 콜라겐이 아닌 기능성 콜라겐으로 먹는 것이 좋다. 식약처의 인정을 받은 기능성 콜라겐은 제품 유형 부분에 ‘건강기능식품’이라고 분명하게 표기돼 있으므로 이를 체크하면 기능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콜라겐은 분자 크기를 나타내는 달톤(DA) 수치도 살펴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달톤 수치가 작으면 작을수록 인체 흡수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최대한 저분자 콜라겐을 고르는 것이 팁이다. 현재 유통되는 제품 중엔 300~500달톤이 최저 분자량으로 알려져 있으니 이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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