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광주지역 확산세 심상치 않아, 바로 차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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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광주지역 확산세 심상치 않아, 바로 차단해야"
  • 허남수
  • 승인 2020.07.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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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 광주 지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지금 바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2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광주 지역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1차장은 "대구의 경험을 비춰보면 20명에서 200명을 넘어설 때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광주와 인근 지역 시민들의 우려가 크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모임을 자제하고 사람과 사람 간 거리를 최소한 1m 이상 유지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달라. 손을 자주 씻고, 손잡이 등 접촉이 잦은 곳은 수시로 소독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어느덧 7월이다. 전세계 확진자수도 누적 1000만명을 넘어서고, 증가 추세도 확대돼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우리나라는 확진자가 급증해, 심각한 시기도 있었고, 하루 10명 이하로 유지되면서 거의 잡힐 것 같은 시기도 있었다. 그렇지만 이태원 클럽 집단 발생 이후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수도권뿐 아니라 충청·호남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음식점 방역수칙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박 1차장은 "전국 식당은 66만개로, 수많은 국민이 이용하고 식사할 때는 마스크를 벗어야 하므로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며 "식사 시간 외에는 식당 내부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별 식기를 쓰고, 밀접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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