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만명 확진 美…맥도날드 매장 내 식사 재개 연기 '한국 매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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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만명 확진 美…맥도날드 매장 내 식사 재개 연기 '한국 매장은?'
  • 허남수
  • 승인 2020.07.0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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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 캡처
사진=블룸버그 캡처

맥도날드는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매장 내 식사 서비스 재개를 연기하기로 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하루 5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 등은 맥도날드가 앞으로 3주간 매장 내 식사 서비스 재개를 보류하고 현재 운영 중인 차량을 이용한 포장(드라이브스루)과 포장, 배달 서비스만 유지하기로 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도날드는 관할 지역이 허용한다면 매장 내 식사 제공을 할 수 있지만 다수의 주 정부와 지자체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강화함에 따라 재개장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 엘린저 맥도날드 대표는 각 지점에 서한을 보내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속 퍼지고 있다"며 이번 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엘린저 대표는 "회사가 보건과 안전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직원들은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상황을 주시하고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했다.

현재 맥도날드는 미국 각 주 정부와 지자체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미국 내 매장 1만4000여곳 중 2200여곳에서만 매장 내 식사를 허용하고 있다. 

한편 한국 상황도 녹록치 않은 형국이다. 안산 유치원발 '햄버거병' 사태가 심각 단계로 접어들었고 최근에는 수도권의 한 매장에 확진자 방문해 방역이 이뤄졌지만 이를 고객들에게 알리지 않고 슬그머니 재개장해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또 알바노조의 근로계약 위반 고발 등으로 연일 곤혹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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