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맥도날드는 괜찮아?... '햄버거병' '매장 식사 금지'없이 영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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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맥도날드는 괜찮아?... '햄버거병' '매장 식사 금지'없이 영업중
  • 이태문
  • 승인 2020.07.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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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으로 외식업이 큰 타격을 입고 가운데 맥도날드도 예외는 아니다.

하루 5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세계 최대 감염국 미국의 맥도날드는 1일 앞으로 3주간 매장 내 식사 서비스 재개를 보류하고 현재 운영 중인 차량을 이용한 포장(드라이브스루)과 포장, 배달 서비스만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 맥도날드의 드라이브스루
일본 맥도날드의 드라이브스루

조 엘린저 맥도날드 대표는 각 지점에 서한을 보내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속 퍼지고 있다"며 이번 결정의 이유를 설명하면서 "회사가 보건과 안전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직원들은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앞으로도 상황을 주시하고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맥도날드 출입구, 입구 전용과 출구 전용으로 분리해  

현재 미국의 맥도날드는 미국 각 주 정부와 지자체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미국 내 매장 1만4000여곳 중 2200여곳에서만 매장 내 식사를 허용하고 있다. 

한편, 한국의 맥도날드 상황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매장 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4년 전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맥도날드에서 엄마가 사준 햄버거를 먹은 아이는 그날 저녁부터 복통에 시달렸고,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린 것으로 판명났다.

이와 관련된 재수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달 6월에는 '안산 유치원 햄버거병' 사태가 터졌으며, 최근에는 수도권의 한 매장에 확진자 방문해 방역이 이뤄졌지만 이를 고객들에게 알리지 않고 슬그머니 재개장해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여기에 알바노조의 근로계약 위반 고발 등 이중삼중으로 연일 곤혹을 치르고 있다. 

자리 띄엄띄엄 앉으세요.

일본의 맥도날드는 현재 매장 내 식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대책도 철저해 우선 출입문을 입구 전용과 출구 전용으로 분리해 손님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하고 있다. 입구 근처에는 손 소독제가 있으며, 매장의 식기 반납대와 화장실에도 손 소독제가 배치돼 누구든지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환기가 나쁜 구석 자리와 단체석은 접근 불가

주문을 하는 손님들은 바닥에 그려진 표시에 서서 차례를 기다리며, 주문대는 비말(침방울) 차단용 비닐 시트를 설치해 종업원과 손님의 감염을 막고 있다. 주문 후에는 번호표를 받고서 모니터에 자신의 번호가 표시되면 주문한 요리를 받아 자리로 이동한다. 

자리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스티커로 앉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환기가 나쁘거나 단체석의 경우는 접근 자체를 막는 라인을 설치해 사용을 금지시켰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매너 

이밖에도 드라이브스루가 늘어났으며, 맥도날드 자체 배달 서비스도 있지만 최근에는 음식배달 서비스 앱인 우버 이트(Uber Eats)를 이용해 주문해서 집에서 먹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메뉴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맥도날드, 코로나19 확산 속에 부담없는 이용에 앞서 철저한 위생 관리와 방역 조치는 필수라고 하겠다. 

일본 맥도날드 매장 모습

글 사진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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