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만이 가능한 도전, 송창식X송가인X강승윤 조합은 레전드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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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전'만이 가능한 도전, 송창식X송가인X강승윤 조합은 레전드의 시작
  • 이태문
  • 승인 2020.07.0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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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송커플'의 첫 컬래버레이션 ‘고래사냥’ 숨죽여 지켜보던 '상마에' 이상민 울컥해 감격과 보람의 눈물

'악(樂)인전’만이 가능하고, 악인들만이 가능한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호강하게 만들었다.

4일 방송된 KBS 2TV‘악인전' 11회에서는 레전드 송창식, 송가인, 강승윤으로 구성된 ‘S.O.M’(Story Of Musicians)의 음악방송 데뷔 무대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이뤄졌다. 

송가인은 대기실에서 함춘호의 어쿠스틱 기타 반주에 맞춰 여자 발라드 가수 중에 가장 좋아하는 백지영의 ‘사랑 안 해’로 목을 푼 뒤 강승윤과는 ‘사랑보다 깊은 상처’로 호흡을 맞춰 봤다. 강승윤은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임재범의 ‘궤변’을 열창해 송가인과 함춘호가 감탄을 연발했다.

리허설 때는 강승윤이 즉석에서 송창식을 대신해 송가인과 ‘고래 사냥’을 부르겠다고 제안해 첫 호흡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폭발적인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졌다.

송가인은 “강승윤이 목통이 좋다. 소리를 했어도 잘 했을 것이다. 둘이 제대로 하면 좋은 작품이 나오겠다”고 밝혔으며, 강승윤 역시 “송가인은 목소리로 사람을 때려버린다. 함께 락 발라드를 해보고 싶다”고 밝혀 본격적인 콜라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날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후 음악 방송 프로그램 출연이 18년 만인 송창식은 “사실 흥분된다. 그리고 긴장된다"고 밝혔으며, 특히 데뷔 53년 만의 첫 랩 도전으로 강승윤과 함께‘본능적으로’를 열창해 녹화 현장 가득 갈채를 받았다.

이어서 송창식X송가인 '송송커플'의 첫 컬래버레이션인 ‘고래사냥’ 무대는 또 하나의 레전드를 만들어냈다. 악인들의 새로운 도전을 프로듀서한 '상마에' 이상민은 2020년 '고래사냥' 무대가 끝나자 울컥해 감격과 보람의 눈물을 보였다.

송가인은 “이런 기회가 나에게 또 있을까 싶다. 좋은 경험이었다. 아이유 씨와 김창완 선생님의 무대가 부럽지 않았다. 선생님과 한 무대에 선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트롯여제 송가인은 아이돌차트가  지난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설문에서‘2020년 상반기를 빛낸 솔로 아티스트’ 2위에 올랐다. 1위를 차지한 아이돌 스타 강다니엘에 이어 총득표수 2만 5947표(득표율 약 20%)를 획득했다.

사진 = 방송 화면 캡쳐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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