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특히 마스크 착용 기간이 늘어나면서 평소에는 몰랐던 입냄새의 심각성을 느끼자 입냄새 제거에 도움을 주는 가글액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GS25에서는 올해 5월 한 달 동안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구강청결제•치실•치간 칫솔 등 구강청결 제품군 매출액이 10.1% 늘어났다. 구강세정제 12.1%, 입 냄새를 잡아주는 껌•캔디가 7.5% 더 팔려나간 덕분이다. CU도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구강관리 용품 매출액이 1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롭스 등 H&B 매장에서도 구강 용품 인기가 뜨겁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올리브영 구강청결제 매출액 증가율은 104%에 달한다. ‘테라브레스 오랄린스 마일드민트’ ‘덴티스테 후레쉬 브레스 스프레이’ ‘리스테린 쿨민트’ 등 구강세척제와 구강 스프레이 제품이 줄줄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롭스 온라인몰의 구강 케어 제품 매출액도 전년 대비 30% 신장했다.
지앤코스가 선보이는 구강철결제 프로폴린스가글도 출시 후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면서 최근 누적 판매량 3000만병을 돌파했다.
프로폴린스 가글은 칫솔질로는 빼내기 어려운 구강 내 노폐물을 제거해줘 ‘찌꺼기 가글’이라고 불린다. 기존 구강청결제와 품질면에서 차별화를 보인 덕분에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브랜드K’ 2기에 선정되기도 했다.
민강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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