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중국 법인 중심으로 실적회복 속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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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중국 법인 중심으로 실적회복 속도 증가
  • 허남수
  • 승인 2020.07.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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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한국콜마에 대해 온라인 고객사의 주문이 시동을 걸 준비 중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9% 감소한 3817억원, 영업이익은 19.1% 줄어든 308억원을 추정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 전망한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요 고객사들이 재고를 타이트하게 관리하고 있어 한국콜마의 2분기 국내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1% 감소한 161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올해 한국콜마는 고마진 품목에 주력하고 있으며, 고객사별로 마진 관리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가하고 있어 2분기 국내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률은 7% 수준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2분기 중국 사업 내 무석 법인의 실적 회복이 고무적"이라며 "2분기 북경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8% 줄어든 114억원, 영업적자 -17억원을 예상하고, 무석 법인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4.6% 늘어난 132억원 및 영업적자 –1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콜마는 2분기 항저우에 영업 사무소 또한 오픈했는데,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중국 온라인 화장품 기반 고객사들의 수주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수주량이 늘어남에 따라 무석 법인의 회복 속도는 하반기로 갈수록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무석 연간 매출액은 465억원 수준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CSR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이 불가피하겠으나, HK이노엔 부문은 케이캡정 매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별도기준 영업이익률 또한 14~15% 수준 유지가 가능하다고 추정한다"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5월 한국콜마의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는 자회사 콜마파마의 보유지분 전량(1761억원)과 한국콜마의 제약사업부문(3363억원)을 약 5124억원에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퀴티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라며 "한국콜마 사업부 중 안정적인 수익을 꾸준히 창출하던 부문의 매각이라 다소 아쉬우나, 한국콜마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구조 재편과 집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진 = 한국콜마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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