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시마구청장, 코로나 대책 정부와 도쿄도 못 기다려... 독자적으로 휴업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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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시마구청장, 코로나 대책 정부와 도쿄도 못 기다려... 독자적으로 휴업요청
  • 이태문
  • 승인 2020.07.0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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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하게 확산되는 가운데 도쿄도의 도시마(豊島) 구청장이 독자 노선을 선언했다.

최근 도쿄도 '밤의 유흥가'와 관련된 종업원과 손님들의 감염이 확산되면서 이케부쿠로(池袋) 지역도 호스트클럽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도시마구의 다카노 유키오(高野之夫) 구청장은 7일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와 면담을 하면서 지역 내 호스트클럽 종업원들에게 PCR검사를 실시해 집단감염이 확인되는 경우 독자적으로 업소에 휴업 요청을 할 거라고 전했다.

또한, 휴업 요청에 응한 업소에게는 협력금을 지급할 방침이라며 도쿄도에 재정 지원을 부탁했다.

도쿄도는 도시마구의 독자적인 방침이 하나의 모델 사업으로 지원해 다른 지역에도 확대시킬 계획이다.

한편, 도쿄도의 확진자는 1일 67명에 이어 2일 107명, 3일 124명, 4일 131명, 5일 111명, 6일 102명, 7일 102명 등 엿새 연속 100명 이상으로 급증해 6973명으로 늘어났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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