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이탈 일본인에 공분..."추방해라, 구상권 청구해라" 비난 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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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이탈 일본인에 공분..."추방해라, 구상권 청구해라" 비난 비등
  • 박주범
  • 승인 2020.07.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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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일본에서 입국한 일본인이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이틀 동안 시내를 돌아다닌 사실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일본인 ㄱ씨는 지난 3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 입국했다.

당시 무증상이었던 ㄱ씨는 해외입국자 전용 KTX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한 후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이틀 후인 지난 5일 양성 판정을 받은 ㄱ씨는 판정 당일부터 수칙을 어기고 주거지인 동래구를 이탈, 인근 현금 인출기를 이용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자가격리 수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6일에는 우편물 취급소와 대형 마트를 방문했다. 

무단 이탈 사실은 자가격리 전담관리원의 불시 점검에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산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한한 혐의로 ㄱ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일본인의 무단 이탈에 대해 공분을 토하고 있다. 포털의 해당 기사 댓글에는 '강력하게 처벌해라. 구속하고  감염되었으면 구상권 청구하자', '일본으로 추방해라', '선처 필요없다. 방역지침 위반한 외국인들은 바로 추방해라' 등의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서울에서 20대 일본인 ㄴ씨가 ㄱ씨와 마찬가지로 자가격리 수칙을 여기고 구속돼 재판을 받은 적이 있다. 외국인이 무단 이탈로 구속된 첫 사례였다. 지난 3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1단독(이승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ㄴ씨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외국인인 점을 고려하여 징역 6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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