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콜라겐’ 구입 시 주의사항 및 기능성 확인 방법
상태바
‘먹는 콜라겐’ 구입 시 주의사항 및 기능성 확인 방법
  • 민강인
  • 승인 2020.07.09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이너뷰티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제품은 단연 ‘먹는 콜라겐’이다. 먹는 콜라겐은 각종 임상시험과 논문, TV방송 프로그램 등을 통해 피부 건강, 관절 건강, 탈모 예방 등에 효과를 가진 것이 확인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콜라겐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시중엔 먹으나 마나 한 저품질의 제품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온라인 등에선 일반식품으로 분류된 콜라겐 제품을 마치 피부에 특별한 기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업체들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먹는 콜라겐 제품을 고를 땐 ‘기능성 콜라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기능성 콜라겐이란 식약처로부터 원료, 제조 방법, 유해물질에 대한 규격은 물론이고 동물실험, 임상시험에 이르기까지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5년 이상 까다롭고 복잡한 검증을 거쳐 기능성을 입증 받은 건강기능식품을 말한다.

이처럼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 받은 ‘기능성 콜라겐’은 제품 겉면에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가 있다. 또 판매 페이지 등에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자외선이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등 식약처가 인정한 콜라겐의 2가지 기능성 표시가 분명하게 나와 있다.

반면 일반식품류로 판매되는 콜라겐 제품은 기능성을 검증 받지 못해 건강기능식품 마크를 사용할 수 없으며, 기능성 표시도 제한된다. 식품유형 또한 기타가공품, 캔디류, 혼합음료, 과ᆞ채주스, 과ᆞ채음료, 당류가공품 등과 같이 쓰여 있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기능성 콜라겐과 확실하게 구별해 낼 수 있다.

아울러 콜라겐 제품은 기능성 여부 외에 분자 크기를 나타내는 달톤(DA) 수치도 꼼꼼하게 따져보면 좋다. 콜라겐은 분자 크기가 작을수록 체내 더 잘 흡수되는 만큼, 달톤 수치가 최대한 낮은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고품질 콜라겐 제품을 고르는 방법이다.

보통 체내 흡수가 잘 되는 저분자 콜라겐은 달톤 수치가 500 이하를 말한다. 최근에는 신기술을 적용해 분자량을 300달톤 이하로 최소화한 제품도 나오고 있으므로, 300~500 달톤 제품을 구입한다면 보다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먹는 콜라겐을 구입할 땐 감미료, 착향료, 화학부형제 등의 첨가물 사용 여부도 살피면 좋다. 합성 첨가물은 제품의 향미를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되는데, 건강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한양대학교에서 발행하는 의학 학술지(Hanyang Medical Reviews)를 보면, 식품 첨가물들은 두드러기나 혈관 부종, 아토피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마지막으로 콜라겐 제품을 잘 고르는 요령은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엘라스틴 등이 부원료로 함유돼 있는지도 확인하는 것이다. 이들은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로 주름 발생, 수분 손실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콜라겐과 함께 먹으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한편, 콜라겐은 가급적이면 흡수가 빠른 액상 형태 제품을 고르길 권장한다. 먹는 콜라겐은 타블렛, 분말, 액상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지만, 이중 체내 흡수가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것은 액상 형태로 전해지고 있다.

민강인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