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UCN, 송이버섯을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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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UCN, 송이버섯을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
  • 이태문
  • 승인 2020.07.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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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9일 발표한 최신 적색목록(Red List)에서 송이버섯을 멸종위기종에 속하는 위급종(Critically Endangered, CR)으로 분류했다.

IUCN는 송이버섯에 대해 처음으로 평가 분류했는데, 생산량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 점을 중시해 처음으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 것이다.

IUCN의 멸종위기종은 취약종(Vulnerable, VU), 위기종(Endangered, EN), 위급종(Critically Endangered, CR)으로 분류되며, 송이버섯은 태평양 참다랑어와 같은 위급종 판정을 받았다.

송이버섯은 아시아와 유럽 등지에 폭넓게 분포되어 있지만, 최근 병과 벌채, 그리고 살림 환경의 악화 등으로 송이버섯이 자랄 수 있는 소나무숲이 격감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1948년 설립되어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IUCN는 자연과 천연자원을 보전하고자 설립된 국제기구로 멸종위기종 지정이 법적 구속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관련 업계나 종사자들에게는 압박이 가해질 수도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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