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꽃미남 연극 공연장에서 배우와 관객 27명 집단감염...밀접 접촉자만 8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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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꽃미남 연극 공연장에서 배우와 관객 27명 집단감염...밀접 접촉자만 850명
  • 이태문
  • 승인 2020.07.1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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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권고 무시하고 출연진 의심 증상에도 공연 강행, 게다가 악수 및 사인회까지 열고 팬들과 교류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연극 공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도는 13일 도쿄 신주쿠 소재의 소극장 ‘시어터 모리에르’에서 열린 젊은 아이돌 멤버들의 연극 ‘THE★JINRO-꽃미남 늑대 아이돌은 누구!’공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해 밀접 접촉자가 출연진 50명, 관객 800명 등 약 85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극장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주말 대형극장의 공연 재개를 앞둔 일본 연극계는 이번 집단감염 사태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번 연극 공연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하루 2회씩 진행됐으며, 13일 현재 주연배우인 야마모토 유스케를 비롯해 출연진과 스태프, 관객 등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초 출연진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었는데도 공연을 강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공연이 끝난 뒤 결국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나서 밀접 접촉자들이 PCR(유전자증폭)검사를 받은 결과 집단감염이 드러난 것이다.

소극장은 공연 당시 입장객의 체온이나 소독 등의 절차는 진행했지만 환기는 하지 않았으며, 게다가 꽃미남 아이돌을 보러 온 여성 팬들을 위해 일부 출연진은 팬과 악수, 그리고 사인까지 하며 밀접 접촉했다.

공연을 기획한 라이즈커뮤니케이션은 13일 "가이드라인을 작성해 되도록 감염방지 대책을 실시했지만, 다수의 감염자가 발생한 게 사실로 정말 죄송하다"고 발표하면서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에게 보건소와 상담센터에 서둘러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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