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K-콘텐츠 비대면 해외진출 지원' 본격화…엔에스스튜디오 윤상규 대표 "슈팅게임 시장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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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K-콘텐츠 비대면 해외진출 지원' 본격화…엔에스스튜디오 윤상규 대표 "슈팅게임 시장 커질 것"
  • 허남수
  • 승인 2020.07.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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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스스튜디오 윤상규 대표
엔에스스튜디오 윤상규 대표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지난달 30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K-콘텐츠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힌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방송, 게임, 실감 콘텐츠, 캐릭터, 만화 등의 분야에서 모두 35개 국내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일본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의 50개사 바이어와 방영권·전송권 판매, 리메이크, 공동제작, 라이선싱 등에 관한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콘진원은 업계의 애로사항을 비롯한 의견을 듣고, 코로나19 시대 대응을 위한 ‘K-콘텐츠 비대면 해외진출 지원 3단계 로드맵’을 발표했다.

1단계로는 이번 행사와 함께 'DISCOP 아프리카' 등 온라인으로 전환된 해외 마켓에 국내 기업 참가를 지원하는 한편, 해외비즈니스센터를 활용해 현지 바이어들과 상시 수출상담을 주선할 계획이다.

2단계에서는 올해 태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K-콘텐츠엑스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대상 권역도 넓혀 행사 개최지 시장을 중심으로 지원했던 기존 행사의 한계를 뛰어넘을 예정이다.

마지막 3단계로는 자체 콘텐츠수출마케팅플랫폼인 '월콘(WelCon)'에 온라인으로 전시·마케팅, 상담, 투자유치, 컨퍼런스 등이 가능한 마켓 기능을 추가한다.

콘진원 김영준 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방식 변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한류콘텐츠로 연관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신한류를 이끌 수 있도록 B2B뿐 아니라 B2C 행사도 온라인화하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FPS(1인칭 슈팅) 게임 '블랙스쿼드' 개발사 ㈜엔에스 스튜디오의 윤상규 대표는 향후 K콘테츠 방향에 대해 "코로나19 이후로 우리의 삶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그 중심에는 가상현실과 온라인 삶이 글로벌하게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게임시장의 추세는 기술의 발달로 디바이스간 경계가 얇아졌다. 그로 인해 모바일 디바이스 게임시장으로 확대되기 보다는 게임시장은 장르와 게임 타입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 여겨진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최근 출시된 게임 중 흥행한 게임의 대부분은 슈팅 게임 장르라는 것이다. 향후 슈팅게임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며 다양한 산업과 결합하여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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