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저협', 엔씨소프트와 음악저작권 신탁계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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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저협', 엔씨소프트와 음악저작권 신탁계약체결
  • 허남수
  • 승인 2020.07.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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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이하 함저협)가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와 음악저작권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엔씨(NC)의 게임 속 OST를 제작하는 Sound Center의 레이블인 NCSOUND는 "장르의 특성상 자칫 저작권 관리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게임 음악의 저작권 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한편, 엔씨(NC) 게임을 활용해 컨텐츠를 제작하는 창작자들은 불편함 없이 OST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함저협의 신탁범위선택제를 통해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함저협이 추진하고 있는 '신탁범위선택제'란 음악에 관한 주요 저작재산권(방송권, 전송권, 공연권, 복제권)을 저작권자가 맡기고 싶은 일부 권리를 선택해 신탁하는 제도다. 그동안 음악저작권은 저작권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저작권자가 가진 권리 전부를 신탁해야만 하는 '인별 포괄신탁제'였기에 많은 권리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했었다.

함저협은 저작권자들의 자유로운 선택권 보장을 통한 권리증대를 위해 설립 초기 이용시장 등을 고려 후 복제에 한정하여 '신탁범위선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복제·전송·웹캐스팅·방송·공연 분야까지 '신탁범위선택제'를 확대했다. 무려 50년이 넘도록 '인별 포괄신탁'을 당연시했던 작가들의 권리를 넓혀주고 있는 것이다. 저작권자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관리할 수 있는 환경과 영역이 넓어지면서 신탁범위선택의 자유를 확대해주고자 하는 세계적인 흐름을 반영했다.

한편, 올해부터 서태지, 유키구라모토, 로보카폴리를 비롯해 엔씨(NC)에 이르기까지 많은 저작권자들이 함저협과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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