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꽃미남 연극무대 집단감염 59명으로 확대...밀접 접촉자만 850명
상태바
日 꽃미남 연극무대 집단감염 59명으로 확대...밀접 접촉자만 850명
  • 이태문
  • 승인 2020.07.16 0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연극 공연의 추가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도쿄 신주쿠 소재의 소극장 ‘시어터 모리에르’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하루 2회씩 열린 젊은 아이돌 멤버들의 연극 ‘THE★JINRO-꽃미남 늑대 아이돌은 누구!’공연은 주연배우인 야마모토 유스케를 비롯해 출연진과 스태프, 관객 등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감염의 온상지로 부상했다.

공연을 기획한 라이즈커뮤니케이션은 15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출연진 17명, 스태프 8명, 관객 34명 등 총 59명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집단 감염의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스태프와 관계자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보건소와 정보를 공유하며 사실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집단감염 사태는 당초 출연진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었는데도 공연을 강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또한 공연 당시 입장객의 체온이나 소독 등의 절차는 진행했지만 환기는 하지 않았으며, 게다가 꽃미남 아이돌을 보러 온 여성 팬들을 위해 일부 출연진은 팬과 악수, 그리고 사인까지 하며 밀접 접촉했다.

현재 알려진 밀접 접촉자는 출연진 50명, 관객 800명 등 약 850명에 달해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