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동안 뭐하다가 이제와서" 박지희 아나운서, 박원순 고소인 2차 가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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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뭐하다가 이제와서" 박지희 아나운서, 박원순 고소인 2차 가해 논란
  • 허남수
  • 승인 2020.07.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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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뉴스공장 외전 더룸' 홈페이지 캡처

프리랜서 방송인 박지희 아나운서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고소인에게 2차 가해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박 아나운서는 14일 공개된 ‘청정구역 팟캐스트 202회 1부’에서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와 관련해 "4년 동안 그러면 대체 뭐를 하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 김재련 변호사와 함께 세상에 나서게 된 건지도 너무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 본인이 처음에 (박 시장이) 서울시장이라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얘기를 했다. 왜 그러면 그 당시에 신고를 하지 못했나 저는 그것도 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박 아나운서를 향해 "2차 가해다" "피해자 인권 유린 참담하다" "노영희부터 시작해서 박지희까지 TBS 문제 있네" "엄중한 시기에 아나운서가 이런 말을 하냐"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박 아나운서는 현재 TBS에서 시사 프로그램 ‘뉴스공장 외전 - 더 룸’을 진행하고 있다. 박 아나운서와 함께 출연하는 노 변호사는 지난 13일 MBN 뉴스와이드 패널로 나와 고 백선엽 장군에 대해 "저분이 6·25 전쟁에서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쏘아서 이긴 그 공로가 인정된다고 해서 현충원에 묻히느냐"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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