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1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허위 사실 공표' 혐의 무죄 판결이 나오자 SNS에 불만을 표현했다.
김부선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무죄? Fuck you"라는 욕설이 적힌 이미지를 올렸다. 대법원이 내린 이 지사에 대한 판결에 간접적인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부선은 지난 11일에도 이 지사의 인터뷰 기사 링크를 공유하면서 "이재명은 그 입 닥치라"고 비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부선과 이 지사의 악연은 2018년 5월 진행된 경기지사 후보 방송 토론회에서 비롯됐다.
당시 이 지사의 상대 후보가 이 지사를 상대로 "여배우(김부선)와 만남이 있었음이 밝혀졌는데, 어느 기간 동안 만남이 이뤄졌는지, 유부남이 총각이라 사칭을 하며 만났던 것이 사실인지 등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에 이 지사는 "두 번에 걸쳐 김부선의 사과를 받았던 사항이며 악성 루머를 퍼뜨린 악플러의 최후는 철창행"이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진화에 나섰다. 이어 이 지사와 상대 후보가 서로를 고발하면서 수사기관까지 개입했지만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불기소 처분됐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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